[영국] 영국석사 학과 중복지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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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지굴입니다.

오늘은 제가 영국에 석사를 지원하면서 가장 궁금했었던 사항 중 하나였던 중복지원에 관해 포스팅 하려 합니다.

"같은학교에 학과만 다르게 지원을 해도 상관없을까?"

결론부터 말하자면,

"별로 상관없다"

영국 석사과정은 상당히 세분화된 과정이 많아서 사실 인터넷상 올라와있는 정보만으로 그 학과를 완벽하게 알수없기 때문에 심지어 학기를 시작하고 2주정도 내에 학과를 바꾸는 일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. 제 상황을 예를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.

우선 화면은 제 학교 계정안의 지원했던 학과 상황을 캡춰한 것입니다.

하나는 MSc Built environment: Environmental design and Engineering 이구요 다른 하나는 MArch Architectural Design 입니다.

MSc Built environment: Environmental design and Engineering 은 Application now Unconditional 

MArch Architectural Design 은 Conditional offer declined 인것을 볼 수 있습니다.

두 학과 모두 제게 오퍼를 줬고, 학기시작전까지 두 학과중 한곳을 선택해 달라는 메세지가 함께 왔었습니다. 이유는 제가 공부해온 분야나 경력이 양쪽 학과에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. 다만, 제 생각에 학과장까지 같은 경우는 좀 이상하게 여길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.

위 두학과의 경우 Faculty는 The Bartlett UCL school of built environment로 같지만 학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. 우리나라로 예로 들자면, 공과대학에는 건축학과/건축공학과/재료공학과/환경공학과 등등 다양한 학과가 존재합니다. 하지만 석사의 경우 건축학과에도 건축디자인전공, 도시디자인전공, 건축역사전공 등 세부전공이 여러개가 있지요?

만약 한 학생이 건축디자인전공과 도시디자인전공을 지원했다면 건축학과장이 그 학생의 지원서류를 검토할테니 "어? 얜 뭐지?" 라고 이상한점을 발견 하겠지만 건축학과의 건축디자인전공, 건축공학과의 건설관리 전공 이렇게 두 학과를 지원했다면 오퍼를 주는 학과도 다르고 학과장도 다르니 큰 문제가 없을거라는 얘기지요.

제가 영국에와서 느낀건 학과선택이나 입학에 있어서는 상당히 유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. 하지만 지원자체는 각 학과별로 따로해야하니 지원서류 넣을때마다 돈이 든다는..(약 50파운드씩?ㄷㄷㄷ)

사실 왜 굳이 2개의 학과를 지원하지?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본인이 가고 있는 길을 100% 확신하고 나아가는 분들이 많진 않다고 생각합니다. 많은 시도를 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고 생각합니다. 거기다 외국의 학과를 지원하는 입장에서 홈페이지에 써있는 소개글만으로 그 학과를 판단하는건 무리가 있구요. 혹은 어느 한쪽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거절할 수도 있으니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.

이상 영국석사과정 중복지원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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